1928년 런던 외곽에 세계 최초의 크로이던(Croydon)공항이 건설된 이래로 오늘날까지 전 세계에는 수많은 공항이 건립되었습니다. 그렇다면 공항을 설계한 수많은 건축가들 중 최고는 누구일까요? 질문에 대한 답은 의외로 간단합니다. 다름 아닌 미국 건축가 커티스 펜트레스인데요. 덴버국제공항(1995년), 인천국제공항(2001), 시애틀 타코마국제공항(2005), 캘리포니아 산호세국제공항(2010), 로스앤젤레스국제공항(2013)에 이르기까지 공항 설계에 있어 그에게 필적할 만한 건축가는 없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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콜로라도주에 자리한 이 공항은 미국에서 가장 큰 공항으로, 멀리 로키산맥의 화려한 설경을 배경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. 따라서 펜트레스는 로키산맥과 형태적으로 어우러지는 텐트구조로 공항의 전체적인 외관을 디자인했습니다. ‘장력막(Tensile Membrane)’이라 불리는 이 지붕은 좌우로 당기는 힘에 의해 형태를 유지하는 구조입니다.